[앵커]
중국 출신의 바이러스 학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증거를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세상에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로 벌써 90만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데다 백신도 개발되지 않아 내년 말이나 되어야 종식 수순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문제의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나온 듯 하다고 추정했지만 말 그대로 추정일 뿐 기원은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중국 출신의 바이러스 학자인 옌리멍 박사는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고, 이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곧 출간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를 보면 옌 박사는 "게놈 염기서열은 사람의 손가락 지문과 같다면서 이것을 바탕으로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나왔고, 왜 그들만이 이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는지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연막'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옌 박사는 홍콩대 재직시 코로나 사태 초기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폐렴에 관한 비밀 조사 참여 멤버로 중국 당국이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공식 발표하기 3주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등의 내용을 폭로한 뒤 지난 4월 미국으로 도피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WHO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부인해 왔습니다.
옌 박사는 폭로 이유와 관련해 바이러스의 기원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세상에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September 14, 2020 at 04: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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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 연구소에서 만든 증거 있다"...폭로에 나선 中 과학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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