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Monday, August 3, 2020

‘강요미수 의혹’ 전 채널A 기자 노트북 내일 ‘또’ 포렌식… 기소 막판까지 증거 수집 - 조선비즈

suriyus.blogspot.com
입력 2020.08.03 16:39

‘채널 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가 오는 4일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노트북을 다시 한번 디지털 포렌식(증거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팀은 구속기한 만료일인 5일까지 이 전 기자를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기소 막판까지 포렌식을 진행, 이 전 기자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를 입증할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을 찾는데 여전히 수사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검찰은 앞서 이 전 기자의 노트북을 분석했으나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저도 법원으로부터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와 압수수색 처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특히 지난 2월 13일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대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부산 녹취록'의 증거 능력도 약해진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한 검사장에 대해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수사심의위 권고를 깨고 수사팀이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USIM) 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육탄전’이 벌어지고 카카오톡 불법 감청 논란까지 불거졌다.

법조계에서는 결국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간 공모혐의 수사가 답보 상태를 보이자, 다시 한번 포렌식 절차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은 한 검사장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가 낸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에 대해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 관련 절차를 종료하기로 지난달 30일 결정했다. 한 검사장이 낸 신청은 이미 같은 내용의 수사심의위가 열렸다는 이유로, 민언련 등 고발인의 신청은 소집 요청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Let's block ads! (Why?)




August 03, 2020 at 02:39PM
https://ift.tt/3fhKiuQ

‘강요미수 의혹’ 전 채널A 기자 노트북 내일 ‘또’ 포렌식… 기소 막판까지 증거 수집 - 조선비즈

https://ift.tt/30qUpK2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