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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1, 2020

위가협 "길원옥 할머니 지원금 논란 관련 증거 확보"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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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옥 할머니.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길원옥 할머니.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위안부피해자가족대책협의회(위가협)'이 최근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지원금 관련 논란을 설명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가협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을 둘러싼 불법 기부 및 부정 회계 의혹이 커지자 이를 밝히자는 취지로 지난 18일 일부 위안부 피해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결성한 단체다.

21일 위가협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길 할머니의 지원금 논란 관련해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의 주장을 뒷받침할 통장 기록 및 녹취록 등 증거를 모두 확보하고 있고 이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면서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목사는 길 할머니의 지원금 일부가 통장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져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정의연 관계자들은 황 목사 측이 매주 돈을 타갔다고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진 상황이다.

위가협 측이 갖췄다고 주장하는 증거는 길 할머니의 통장 내역을 비롯해 고(故) 손영미 마포쉼터 소장 간의 통화 녹취록이다.

위가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황 목사는 피해자인 자신이 순식간에 가해자로 지목된 현 상황에 충격을 받아 기자회견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입장을 정리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가협은 진실을 밝히고 싶을 뿐이다"면서 "정의연의 그간 활동을 칭찬하되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야 한다. 정의연과 분쟁을 일으키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가협은 이날 이용수 할머니와 길 할머니를 공동대표로 추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생존해 계신 17분 모두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싶지만 신원이 비공개인 분도 있고 두 할머니가 대외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셨기에 추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가협 측은 이같은 의사를 두 할머니에게 전달했으며 할머니들은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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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20 at 05: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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