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창녕 아동학대 계부가 13일 오전 경남 창녕경찰서 별관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0.6.13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살 여아가 계부와 친모로부터 상습 학대를 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확보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창녕경찰서는 전날 추가 압수수색 때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일기를 써 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있는 계부(35)를 체포한 후 집에서 일기장을 확보했다.
경찰은 일기 내용 중에 학대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부인과 함께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을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르면 15일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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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14 20:54 송고
June 15, 2020 at 02: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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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학대' 당한 9살 여아 일기 써왔다…학대 증거 남아있을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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