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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0

[무한동력] 숨통 틘 LG화학, 남은 과제는?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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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화학은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동관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안을 의결했습니다.

LG화학의 전지사업 분사안은 주총 참가 주식 중 82.3%, 의결권 기준으로는 63.7%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LG화학은 주주총회를 마친 이날 오후 주주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배터리 분할을 승인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분할 과정에서 일부 우려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앞으로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존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독립시켜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배터리 시장에서 확고한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LG화학은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지 25년 만에 별도 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키는 것으로, 2024년에는 현재의 13배 규모인 매출 30조원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시장에서는 LG화학이 배터리 분사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인 가운데, 대규모 자금 조달과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성 논란, 반대 주주 달래기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은 계획과 과제는

LG화학이 신설 LG에너지솔루션의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설법인 성장이 모회사인 LG화학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지 재료사업 연관 영역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에 그치지 않고 관리, 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운송수단(E-platform) 분야 세계 최고의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활용해 적기 투자를 확대, 경쟁사들과 격차를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타 부문은 그간 배터리 사업 투자 확대로 야기됐던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석유화학 등 부문은 자체적으로 창출되는 현금을 재투자해서 사업별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현재 수주 잔고가 150조원에 달해 매년 3조원 가량 시설 투자를 하고 있어 추가 투자를 위해 상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해 신주를 발행하면 10조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회사는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장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 등으로 촉발된 안전성 논란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신설법인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제조 결함을 부인하며 현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코나 배터리 교체비용을 LG화학이 부담해야 할 수 있으며, 원인 규명과 별개로 안전성 이슈는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

SK이노베이션과 국내외에서 벌이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전, 분사 과정에서 제기됐던 분사 반대 여론 달래기 등도 과제로 꼽힙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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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용의자 체포 후 조사중…마크롱, 종교시설 경비 강화키로

지난달 31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리옹의 그리스정교회 교회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근 종교 관련 흉기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번에는 그리스정교회 신부를 대상으로 한 총격이 발생했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이슬람주의 테러로 추정되는 흉기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오후 4시께 교회 문을 닫으려던 신부(52)가 2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이후 경찰이 현장을 봉쇄한 뒤 추적,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범행 동기 등 확인된 것이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리옹 수사당국은 살인미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테러 공격 연관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스 출신인 신부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신부가 교회 문을 아예 닫으려 했던 점을 들어 수사당국이 개인적인 분쟁에 휘말렸을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사건 소식을 전하고, 현장 주변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총격은 지난달 29일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당시 튀니지 출신 청년인 브라임 아우이사우이(21)가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신자와 성당지기 등 3명을 공격해 이들이 모두 사망했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예방을 위해 배치하는 군 병력을 기존 3000명에서 7000명으로 늘려 성당과 같은 종교시설과 만성절 방학이 곧 끝나는 학교의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발생한 그리스정교회 신부 대상 총격 사건에 대해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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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은 2020년 입대 예정'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두 달 남았다'라며 지적했다.

31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조국 전 장관님 두 달 남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서 교수는 "조 전 장관은 거짓말을 싫어한다. 특히 자녀와 관련한 거짓말은 끔찍이 싫어하셔서 따박따박 고소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작년에 조국 님이 했던 아들 입대 얘기 말이다. 남은 두 달간 입대를 안 시키면 이게 또 허위사실 유포가 돼버린다"라며 꼬집었다.

서민 단국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은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과 함께 2015년부터 입대를 5번이나 연기한 사실이 밝혀지자 "내년에 입대를 할 예정"이라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언급한 '내년'의 기한이 두 달 여 남짓 남았다며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서 교수는 "거짓말을 질색하는 분인 만큼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 님이 자기 스스로를 고소하는 수밖에 없겠다"라며 "김남국 의원님, 좀 도와주시라. 설마 조국 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건 아니지?"라며 비꼬았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설치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서 교수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화환이 설치된 것을 두고 한 차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김 의원이 이를 두고 "한 시민이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라며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생각하면 대검 앞의 화환은 매우 부적절하고 자칫 '검찰총장의 정치 행위'로 보인다"라며 철거를 요청했다.

그러자 서 교수는 "낙엽이 우후죽순 떨어지는 11월엔 이로 인한 부상자가 상상할 수 없이 나올 것"이라며 "정부는 11월을 낙엽 위험시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 의원은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며 대응했고 서 교수는 "연세도 있는데 조심하라는 말은 제 호적 나이보다 두 살이나 많은데도 SNS는 천 배쯤 열심히 하는 조국한테 하시라"라며 반박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27일에도 김 의원을 향해 "오야붕(조국 전 장관)의 똘마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공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말하며 김 의원의 SNS 활동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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